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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와 낡은 떡볶이 코트를 입은 말하는 영국 곰 패딩턴. 태어나 처음 겪는 낯선 도시에서 브라운 가족과의 첫 만남과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패딩턴의 좌충우돌 런던 적응기를 응원하게 되는 행복한 가족영화를 리뷰해 보려고 한다.
귀여움 최대 장착 <패딩턴2>의 등장인물 소개
패딩턴 역의 목소리는 벤위쇼 배우가 맡았다. 페루 출신의 곰이지만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 오래전 삼촌이 탐험가에게 받은 모자만 덜렁 들고 런던으로 향한 대책 없는 곰이다. 호기심이 왕성한 편이며, 도시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낯선 도시 생활이 힘들어도 매우 낙천적인 성격으로 잘 이겨낸다. 힘든 와중에도 틈틈이 숙모 루시에게 편지를 보내는 따뜻한 곰이다. 헨리 브라운 역으로 나온 배우 휴 보네빌은 잘 나가던 과거는 깡그리 잊은 채 지금은 오직 가족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가장이며 직업도 위험분석가다. 처음에는 패딩턴을 싫어했지만, 결국엔 정을 주고야 마는 마음 약한 인물이다. 메리 브라운 역으로 나온 배우 '샐리 호킨스'는 브라운 가족의 엄마이며 인정이 많고 친절하다. 메리는 패딩턴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보살피며 모험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 외에도 '니콜 키드먼', '매들린 해리스', '휴그랜트'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웃음 보장 줄거리
<패딩턴>은 1958년 <내 이름은 패딩턴>이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저자 마이클 본드는 1956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런던 패딩턴 역 근처 한 가게에서 팔고 있던 테디베어를 보고 구상했다고 한다. <패딩턴 1>에서부터 이야기하자면 페루의 한 정글에서 오렌지 마멀레드를 만들며 사는 '루시'와 '패스투조'. 보다시피 곰이지만 먼 옛날 런던에서 온 탐험가와의 만남으로 인해 인간처럼 라디오도 듣고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거센 폭풍우로 인해 패스투조와 집을 잃고, 루시는 어린 곰을 홀로 런던으로 보낼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패스투조가 항상 쓰고 다니던 탐험가의 모자와 마멀레이드 잼을 가득 챙겨 런던이 패딩턴 역에 도착한 어린 곰. 자신을 데러 가 보살펴 줄 사람을 찾지만, 그 누구도 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깊은 밤이 되고 꼼짝없이 노숙을 하게 생겼다 했더니, 마음 착한 브라운가족이 곰을 발견하고 관심을 보인다. 어린 곰이 가엽게 느껴서 그냥 둘 수 없었던 브라운 가족은 자신들의 집에 데려와 함께 식사도 하고 처음 곰을 만난 역의 이름을 따서 패딩턴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다. 어느덧 런던 생활 3년 차,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패딩턴은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한다. 바로 비밀의 '팝업북'이다. 이것을 사기 위해 이발소 보조, 아쿠아리움 청소, 창문 닦기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그렇게 한 땀 한 땀 돈을 모으던 패딩턴에게 위기가 닥쳤다. 변장의 대가 피닉스에 의해 비밀의 팝업북을 훔쳐간 도둑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신세가 돼버렸다. 하지만 패딩턴은 굴하지 않고 험악하고 무서운 죄수들이 많은 그곳에서도 지혜롭게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교도소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그렇게 교도소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탈출을 하게 되고 진짜 범인인 피닉스를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동시에 브라운 가족들도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평가 반응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인생 영화라 꼽을 만큼 재밌고 알찬 스토리와 교훈까지 겸비한 두말 하면 입 아픈 영화다.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곰과 함께 지내는 브라운 가족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영화로 추천한다. 네이버 평점 9.13의 높은 점수를 자랑하는 호불호 없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감독 폴킹은 "누구나 살다 보면 자신이 외부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학교에 나간 첫날을 경험해 봤거나 집을 떠나 하룻밤을 보내 본 사람이라면, 홀로 길을 잃은 그 작은 곰에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낯선 이들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브라운 가족을 믿고 자신의 귀여움을 세상에 이롭게 하는 곰돌이 패딩턴을 보면 자연스럽게 곰돌이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곧 <패딩턴 3> 도 올해 7월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고 한다. 얼마나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줄지 기대가 된다.